|
|
 | |  |
|
저작물의 저작권은 저작자 또는 저작권위탁관리업체에 있습니다.
위 작품이미지는
전시공간에서 홍보를 위해
e-mail로 보낸 사진을 재가공하여 등록한 것입니다.
|
|
 |
|
 |
| |
일 시 |
2006.04.07.금~2006.04.28.금 |
| |
참여작가 |
김지현(회화), 조성연(사진), 원현정(주얼리), 이학주(유리), 정정훈 ... |
| |
|
|
김지현(회화), 조성연(사진), 원현정(주얼리), 이학주(유리), 정정훈 (유리) 1. 김지현 홍익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학과 졸업 추계예술대학교 미술학부 동양화전공 교수 2. 원현정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대학원 박사과정 갤러리 가인로 대표 3. 조성연 상명대학교 디자인대학원 사진학과 졸업 계원조형예술대학 겸임교수 4. 이학주 R.I.T M.F.A Glass and Glass Sculpture Present Full Time Assistant Designer, Steven Weinberg Glass Studio, RI 5. 정정훈 국민대학교 디자인대학원 유리조형디자인전공 유리공방 'Hot Glass Studio' 운영 |
|
| |
|
비상.
날갯짓.
날아 오름.
이 지상에 두 발을 세워 꼿꼿이 버티고 서 있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살아가며 고공을 박차고 힘차게 날아가고픈 꿈을 가져보았음직 하다.
그 때문일까.
인간이라는 종족에게 '직립 보행'의 동선은 어느덧 피터팬이 그토록 벗어나고팠던 어른 사회의 온갖 허울이자, 벗어날 수 없는 천형의 의미로 한계 지어지곤 한다.
우리는 지면에 바짝 기대어 걷고 뛰고 잠자고 일하며, 또 때로는 꿈을 꾼다.
아니, 어쩌면 우리는 이 세상을 숨차게 살아가면서 한편으로는 언제나 꿈을 꾸고 있는지도 모른다.
어린 시절부터 날아 오르기를 염원하였기에, 갈매기 조나단을 통해서나마 자신의 소설에서 꿈을 이룬 리처드 바크처럼 어쩌면 우리도 '비상'을 향한 이룰 수 없는 희망을 피안의 세계에 대한 동경으로 우리의 꿈 속에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갤러리 가인로는 이렇게 우리 마음 속 깊숙이 공감대로 자리 잡은 '비상'에 대한 염원을 5인으로 구성된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 Up & Up > 갤러리 가인로 7주년 개관전에서 선 보인다.
1999년에 개관한 이래로 국내 유일의 장신구 전문 갤러리로 이미 독보적인 자리를 잡은 갤러리 가인로는 회화, 조각 등 순수와 디자인을 망라하여 다양한 분야의 역량 있는 작가들을 발굴, 육성해 왔다. 또한 갤러리 가인로는 SOFA 등의 세계 진출을 향한 활로를 구축하여 한국미술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앞장 서 왔다.
갤러리 가인로는 이번 개관 7주년 전시회를 분기점으로 삼아, 이제까지 다져온 장르의 확장 및 통합과 더불어 국내, 외의 여러 전시를 통해 쌓아온 탄탄한 네트 워크를 통하여 더 큰 비상을 꿈 꾸고자 한다. 이번 전시에는 회화(김지현), 사진(조성연), 유리(이학주, 정정훈), 주얼리(원현정) 의 다양한 네 장르의 작가들이 참여하여 자신만의 독창적인 색깔의 날개를 펼쳐 보임과 동시에, 함께 조화되고 어우러지는 비상의 미학을 보여준다.
김지현(회화)은 거대한 날개와 무대 위에서 어떤 춤 동작을 하다가 멈춘 순간을 보여 주는듯한 인물의 실루엣에 가까운 모습들 속에서, 무용수의 도약과 예술가로서의 황홀한 비상을 꿈꾼다. 도약과 비상이 이루어지고 난다면 결국 화면에 남는 것은 동작을 멈춘 인간의 모습 뿐이다. 이 모습이 어쩌면 꿈 꾸는 작가의 모습일 수도 있다.
이러한 과정으로 화면을 단순화해가면 김지현의 관심의 한 가운데에는 인간이, 그리고 그 인간의 본질적인 사고와 명상, 그리고 경쾌한 비상의 꿈이 그의 주된 관심사임을 추론해 낼 수 있다.
원현정(주얼리)은 날개의 원형을 그대로 살린 목걸이를 통해, 마치 작가가 날아가고픈 이상향으로 가는 여행길로 우리의 동행을 청하고 있는 듯하다. 눈 부시게 광채를 빛내며 아름다움을 뽐내는 원현정의 'Angelique'는 금속이라는 재질의 한계를 넘어, 천사 날개의 질감을 그대로 살린듯한 생생한 생명력을 뿜어내고 있다.
이번 전시회가 더 눈길을 끄는 점은 기성 작가와 젊은 세대의 작가가 함께 어우러내는 비상을 향한 교감이다. 각자의 장르에서 이미 발판을 굳혀온 김지현, 원현정 등 두 작가 외에, 젊은 작가들의 신선한 참여가 돋보인다. 조성연(사진), 이학주(유리), 정정훈(유리)은 각자의 작품을 통해 비상을 꿈 꾸는 그들만의 독특한 날갯짓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