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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작품이미지는
전시공간에서 홍보를 위해
우편으로 보낸 도록(책자)을 재가공하여 등록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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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
2003.01.07.화~2003.01.15.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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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개요 |
대구미술에 있어 서양화(西洋畵) 역사는 100여년 남짓 된다. 그리고 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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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술에 있어 서양화(西洋畵) 역사는 100여년 남짓 된다. 그리고 대구의 서양화 도입기 1세대에 이어 1.5세대라 할 수 있는 작가분들은 타지역에 비해 고령(高嶺)에도 활발한 작품활동을 통해 대구미술의 중심축과 구심점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대구미술의 모체(母體)라 할 수 있는 계성학교(계성중·고등학교)는 대구미술을 대표하는 상당수의 미술인들을 배출하였으며, '계성학교 미술교사는 곧 한국미술의 대표작가'라 불리 울 만큼 한국미술사(韓國美術史)에 있어 중요한 교육기관이었다.
대구미술 도입기의 대표작가인 서동진씨가 초창기 계성학교 미술교사생활을 하였으며, 뒤 이어 김호룡, 서진달, 주경, 손일봉, 정점식씨 등이 미술교사생활을 그쳐 화단활동을 병행해 나갔다. 그 중 서진달의 계성학교 교직생활동안 배출한 미술인들은 아직도 한국미술사에 이어 주요작가로 기록되고 있으며, 일부는 작품활동에 임하고 있다. 당시 서진달의 제자로는 추연근, 변종하, 김창락, 김우조, 백태호, 서복섭 등이다. 현재 상당수는 작고했지만 김우조씨는 현재에도 작품활동을 통해 그가 평생 간직하고 있는 미학(美學)적 표현을 판화(版畵)라는 장르를 통해 작품 속에 새기고 있다.
이러한 김우조씨의 작품세계를 정리해보고 고령의 나이로 생(生)에 있어 마지막 전시회가 될 지도 모르는 자그마한 개인전이 그의 가족들에 의해 조용히 준비되고 있다. 대구미술의 도입기 작가라 해도 과언이 아닌 연령에 준비되는 이번 작품전은 1월 7일부터 15일까지 포항 대백갤러리에서 전시회를 가지며, 1월 22일부터 27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초대전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김우조씨는 1941년 서진달 선생으로부터 미술을 처음 배운 후 제20회 선전(鮮展:조선미술전람회)에서 '책을 읽는 소년'이라는 수채화 작품으로 입선을 하게 된다. 이후 1988년까지 교직생활과 작품활동을 겸해 작가로서 역량을 키워나갔다. 1950년 이전에는 유화와 수채화 작품 위주의 작품활동에서 1950년 이후부터는 독학으로 판화작품 제작에 심취해 목판화를 이제까지 해오고 있다. 이번 작품전에는 195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는 목판화작품들을 통해 그가 들어온 판화가로서의 역량을 유감 없이 보여 줄 것이며, 판화작품 몇 점도 함께 전시된다.
김우조씨는 판화작품제작을 회상하며 이렇게 말하고 있다. "돌이켜 보면 판화작업은 정말 힘든 작업이었다. 회화에 비해 늘 소외되었다. 그러나 내가 그것을 극 복한 것은 스승인 팔만대장경의 불화가 있었고 조형의 기초를 가르쳐 주신 서진달 선생의 가르침이 있었기 때문이다. 경제적으로 지극히 어려운 가운데 작고할 때까지 작업에만 매달린 배명학 화백의 조언이 새삼 떠오 른다. 그 조언은 늘 내 가슴에 새겨두고 있는 판화에 대한 철학이기도 하다. '판화는 찍히는 맛이 있어야 합니다.'"
이번 작품전은 (주)대백쇼핑과 (주)대구백화점이 공동주최로 마련하는 新年企劃 招待展으로 마련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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