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술의 미래를 이끌어 갈 25명의 선정작가 탄생 !전시, 오는 6월 18일부터 7월 6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한국 미술의 새 시대를 연다’는 기치 아래 1978년부터 시작된 국내 정상의 미술제전인 중앙미술대전의 2006년 주인공이 결정되었습니다. 중앙미술대전은 매 해 참신하고 실력 있는 젊은 작가들을 발굴하기 위하여 끊임없는 제도적인 개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월드컵의 열기와 더불어 행해질 2006중앙미술대전의 전시가 오는 6월 17일부터 7월 6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립니다. 대한민국 미술의 미래를 이끌어 갈 선정작가 25명의 기발하고 독특한 작품세계를 직접 확인하십시오.

날로 새로워지는 중앙미술대전, 그 제도적 변화 !

올해로 28회째를 맞이하는 중앙미술대전은 국내 최대 미술공모전으로 그 역사와 전통에 만족하지 않고 현대미술의 과감한 변화를 수용하여 발 빠르게 변모하고 있습니다. 특히 매체 부문이 도입된 지 2년 만인 2005년에는 영상작업이 대상을 수상하여 다매체화된 현대미술의 단면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올해에는 포트폴리오 심사를 도입하여 작품 자체만이 아니라, 작가들의 작품세계 및 개념을 심도있게 파악하였습니다.

● 1999 나이제한 폐지

● 2004 매체부문(사진ㆍ영상ㆍ뉴미디어) 도입

● 2005 선정작가 제도 시행

● 2006 포트폴리오 심사 전환

중앙미술대전 출신들의 빛나는 활약상

올해 1월 미술시대에서 기획한 <세계로 가는 한국미술>展에 참여한 37명의 작가들 가운데 9명의 작가들이 중앙미술대전 출신이었습니다. 이렇게 28회째를 맞이하는 중앙미술대전은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미술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최근 각광 받고 있는 중앙미술대전 출신들의 두드러진 활동을 계속 주목하여 주십시오.

* 이강욱(2002 대상) 영국, 프랑스, 일본 등 다수의 해외 전시 개최

* 안성하(2002 우수상) 가나아트센터 전속작가, 소더비경매 작품판매(2006)

* 이지송 (2003 대상) 아트포럼 뉴게이트 ‘젊은작가발굴 2005’ 선정

* 지용호(2003 우수상) 가나아트센터 전속작가

* 김보민ㆍ김지은(2005 선정작가) 월간 아트인컬쳐 ‘뉴페이스 2006’ 선정

* 정직성(정혜정, 2005 선정작가) 2005 가나아트 신진작가 선정

* 임택(2005 선정작가) 인사미술공간 기획초대. 입체, 설치의 동양화로 주목

지난 2월, 2006중앙미술대전 선정작가 25人 확정

포트폴리오 심사를 통해 올해의 중앙미술대전을 만들어나갈 25명의 선정작가들이 선발되었습니다. 심사는 현재 미술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젊은 전시기획자와 미술평론가로 구성되어, 미술계에 관행하는 학벌을 타파하고 심사의 공정성을 확보하였습니다. 선정작가 심사위원은 강수미(미술비평ㆍ전시기획), 반이정(미술평론가), 안소연(리움미술관 학예실장), 이원일(2006상하이비엔날레 전시감독), 이관훈(프로젝트스페이스 사루비아다방 큐레이터), 총 다섯 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또한 선정작가 전원에게는 젊은 작가 육성 차원에서 작품제작비가 지급되었습니다. 이는 중앙미술대전이 대한민국 미술계를 이끌어 갈 작가들을 발굴하고 육성하고자 하는 진정한 의미의 공모전으로 재탄생하기 위함입니다.

전문큐레이터에 의한 기획, 신선한 전시연출

심사위원 가운데 전시기획자인 강수미씨가 전시연출위원으로 선정되어, 작가들의 작업 스타일을 파악하고 출품작 연출을 협의하여 공모전의 나열식 작품 배치와는 차별화된 전문적인 전시연출이 이루어집니다. 이미 지난 2월 작가들과 진열위원이 만남을 갖고 향후 작품활동과 공간에 따른 전시연출에 관한 의견을 나눈 바 있습니다.

관람객과 소통하는 중앙미술대전, 전시가 재미있게 확 변했다!

전문심사위원이 작품이나 작가를 선정하여 상을 수여하는 공모전의 일방적인 제시 방식을 보완하고자, 보다 민주적인 방식의 ‘관객이 뽑는 인기작가상’을 전년도부터 시행하였습니다. 전시 기간 동안 관람객들은 자신의 마음에 드는 작가와 작품에 투표하고, 전시회 종료 후 관객에 의해 선발된 올해의 인기상 작가를 발표합니다. 인기상 작가 투표에 참여한 관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공연 티켓이 제공됩니다.

그리고 25명 선정작가의 작품세계에 대한 도슨트의 설명이 매일 오후 2시, 5시 두 차례에 걸쳐 전시장에서 이루어집니다. 또한 선정작가들의 작업 과정을 촬영한 인터뷰 동영상을 전시장에서 상영하여,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전시를 보는 즐거움을 배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