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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작품이미지는
전시공간에서 홍보를 위해
e-mail로 보낸 사진을 재가공하여 등록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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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시 |
夏畦日常(하휴일상) - 여름 숲 부부의 생활의 기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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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
2006.10.18.수~2006.10.2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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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개요 |
가을을 맞아 진흥new artist2006 작가로 선정된 김주환, 이하림 부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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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맞아 진흥new artist2006 작가로 선정된 김주환, 이하림 부부의 2인전이 夏畦日常(하휴일상)
이라는 주제로 진흥아트홀 전시장에서 열린다. 이 전시의 진정한 주인공은 ‘이들 부부의 생활’로서, 서울대 조소과 93학번으로 만나 강원도 횡성군의 하대리에 내려가서 농사를 지으며 작업을 하고, 여름철에 ‘하대리 여름숲속 미술제’를 매년 개최하는 젊은 조각가 부부의 삶 자체를 주제로 삼는다. 도시에서 학업을 마친 이들이 작가적 출세와 여러 욕망을 충족하기 위한 도시 생활을 뒤로 하고 농촌으로 귀향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며, 자연의 품에서 무공해의 농사를 지으며 작업을 하고, 또 그들이 뿌리박은 지역인 하대리에 매년 미술제를 연다는 것 또한 희귀하며 매우 의미깊은 일이다.
농촌의 척박한 터전에 직접 집을 짓고 미술제를 위해 작가들이 머물 숙소를 짓고 트렉터로 땅을 갈아엎고 농사를 지으며, 겨울에는 본격적인 작업과 다음 미술제 및 여러 전시들을 기획하며 작가부부는 ‘삶과 예술의 일치’를 직접 실험하고 실현해 보이는 용기를 가졌다. 이들이 매년 개최하는 하대리 프로젝트 ‘여름숲속 미술제’는 이제는 제법 알려진 미술제로서, 매년 50여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한 달여동안 함께 생활하며 젊은 작가들의 창작교류 심포지엄인 ‘열린작업실, 살아움직이는 하대리의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라이브 아트 쇼(생생미술전)’, 이 지역의 곳곳에 평면, 입체의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미술작품을 전시하는 공공미술의 성격을 띄는’하대리 프로젝트’작업을 하고 있으며, 지역문화발전에 효과적인 일조를 하는 알찬 ‘지역문화제’로 자리를 잡았다. 이들 부부는 이 미술제를 “하대리라는 시골마을에서 예술이 실제의 삶 속에 어떻게 뿌리내릴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실험하는 장’이며,’예술이 생활의 자연스러운 한 부분이 되었을 때 가져올 수 있는 긍정적인 변화들을 전제하고, 아직은 갓 태어난 아기 같은 시골의 백지위에 그림을 그려보고자 한다”고 정의한다. 이와 함께 이번 진흥아트홀에 전시되는 이들의 작업에는 자연의 품에서만 나올 수 있는 순수하고도 독특한 감성의 작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의 삶의 방식은 매우 건강한 작가적 삶의 한 대안과 실험이며, 이들이 구현하는 삶을 보면 미국의 산업주의 체제와 그 문화의 야만성에 줄기차게 도전하여 버몬트 숲에 터를 잡고 농장을 일구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메시지를 그들의 삶으로 보여준 헬렌 니어링과 스코트 니어링의 “땅에 뿌리박은 소박한 삶”을 연상케 한다.
이들 젊은 부부 작가의 삶의 모습이 진흥아트홀에서 작품과 함께 펼쳐지는 이번 전시를 보며 도시의 물질문명과 성과주의에 젖은 한국의 도시문화 그리고 미술세계에 신선한 바람 같은 청량제와 미술의 본질 및 미술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긍정적 대답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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