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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작품이미지는
전시공간에서 홍보를 위해
e-mail로 보낸 사진을 재가공하여 등록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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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
2003.06.12.목~2003.06.18.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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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노트 |
나는 銀이 뿜어내는 시원함과 빛에 따른 변화됨을 좋아한다. 銀색은 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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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銀이 뿜어내는 시원함과 빛에 따른 변화됨을 좋아한다. 銀색은 여성적인(陰적인)원리와 정서적이고 감성적인 마음의 측면과 연관되어 있어 균형과 조화를 유지해 주고 정신적인 정화기능을 가지고 있다. 빛에 의한 변화뿐만이 아니라 銀의 물질적인 성질 또한 매력적이다. 주자(朱子)의 입장에서 본 격물치지(格物致知)는 격(格)을 이른다(至)는 뜻으로 해석하여 모든 사물의 입장에서 이치(理致)를 끝까지 파고 들어가면 앎에 이른다(致知), 치지(致知)는 이미 내가 갖고 있던 지식을 더욱 끝까지 미루어 궁리(窮理)하는 것으로 설명하였다. 나의 작업은 격물치지(格物致知)의 입장에서 銀과 나(我), 미술작업을 통해서 드러낸다. 고대로부터 銀은 활용도로 보면 은화(銀貨)로 가장 널리 사용되었고, 침을 만들어 썼으며 물건으로서 은수저를 귀중히 여겼다. 銀의 이런 성질은 옛날부터 알려져 있었고 고대 이집트에서는 은판자를 상처에 붙이는 치료 방법이 있었다고 한다. 지금도 의학에서는 소위 은솜, 은붕대라고 하는 것들이 고치기 힘든 상처, 궤양, 피부병 등의 치료와 침구 치료에 쓰이고 있고 우리 생활에서 예방의(살균, 치료, 물의 정수, 면역체계 등)역할을 한다. 지금 작업 중에도 銀이 금속이 아닌 미적 재료(美的 材料), 치료 물(治療 物), 예방 물(豫防 物)로 인식한다.
「인체에서 수분이 차지하는 비율은 무게의 70~80%, 이처럼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우리 몸의 수분은 세포 내와 세포 외의 수액을 삼투압에 의해서 농도와 압력의 형평을 유지하고 있다. 인체에서 수분의 balance는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여러 요건들 중 어느 것 못지 않은 중요한 의미를 주며 수분의 형평이 깨진다는 것은 건강이 약화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질병의 치료나 혹은 빚어질 수도 있는 fluid unbalance를 위해(수술 후 탈진, 기아 등) fluid therapy를 통해 질병 또는 합병증의 예방을 꾀한다.」는 측면에서 폐기된, 사용된 수액 병(수액 튜브)에 銀을 채우고 물을 채워 다시 우리 몸의 에너지원으로 쓰이는 기본단위의 생성을 상징화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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