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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로 보낸 사진을 재가공하여 등록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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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시 |
The Limelight of Chinese Contemporary Ar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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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
2006.06.21.수~2006.07.10.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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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작가 |
쩌춘야, 리우웨이
Zhou Chunya, Liu We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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쩌춘야, 리우웨이 Zhou Chunya, Liu We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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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내용 |
‘녹색 개’로 유명한 쩌춘야와 ‘비즈니스맨’으로 서구 및 중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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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개’로 유명한 쩌춘야와 ‘비즈니스맨’으로 서구 및 중국에서 잘 알려져 있는 리우 웨이의 2인전을 6월 21일부터 7월10일까지 갤러리 아트사이드에서 개최한다. 이미 국제적 명성을 획득한 이 두 작가는 필력 넘치는 표현주의 형식을 선보인다. 이 표현주의 작품들은 단순히 서구에서 빌려온 형식이 아니라 중국의 오랜 전통과 사회현상과 맞물려 얻어진 결과물이다.
강한 필치로 표현된 내면의 격정은 보는 이로 하여금 회화의 결정체를 느끼게 해줄 것이다. 특히 쩌춘야의 ‘녹색 개’는 여러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는 다분한 여지를 남긴다. 상하이 비엔날레 등 굴지의 전시회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는 ‘리우 웨이’의 “비즈니스 맨”은 현재의 중국이 처한 다이나미즘과 이로 인한 소외감이을 적절히 표현했었다.
이번 갤러리 아트사이드 전시는 사회적 분위기의 비판이 아닌 작가의 내면의 성찰이 그 주를 이룬다. 이들의 작품이 구미와 중화권에서 호평 받는 이유는 아방가르드 미술운동을 통해 꾸준히 중국사회의 다이나미즘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해왔으며 그 목소리의 힘을 인정 받는 동시에 새로운 예술적 변신을 성공적으로 감행해왔다는 점이다.
The Limelight of Chinese Contempoaray Art: 쩌춘야(Zhou chunya)와 리우 웨이(Liu Wei) 2인전
쩌춘야와 리우웨이는 현재 구미와 중국을 중심으로 활발한 작품 활동이 펼치고있는 중국 현대 아방가르드의 대표주자 중 한 사람이다. 이 둘은 독일표현주의 양식을 중국적으로 해석해내었다고 평가 받는 점 외에도 현재 급박하게 진행되는 서구화로 몸살을 앓는 중국인들의 소외감과 욕망으로 점철되어가는 세태를 빠른 붓질과 힘있는 필력으로 표현해내는 공통점을 지닌다. 이들의 그림에는 표현주의적 산수의 전통을 물려준 바다 샨렌(Bada Shanren, 1626-1705)이나 후앙 빈홍(Huang Binhong, 1865-1955)과 같은 화풍에 서구의 표현주의 화풍, 그리고 현재의 다이나미즘이 적절하게 용해되어있다.
쩌춘야는 1980년대까지는 차분한 구상회화를 작업하다가 1990년대 ‘바위(rock)’ 시리즈에서 표현주의로서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했다. 이 후 1997년 작 ‘달빛 아래서(under the moon)’에서 드디어 녹색 개의 형상이 중앙에 자리잡고 주변에는 검은 그림자와 같은 인간의 형상이 자리하고 있는 그림을 그려내기 시작한다. 이 기념비와 같은 걸작을 시작으로 쩌춘야는 ‘녹색 개’를 단독으로 그려낸다. 이 녹색 개는 자신의 애완견인 셰퍼드 “헤이 겐(Hei Gen)”이 모델이다. 그러나 이 녹색 개는 단순히 자신의 애완견을 묘사한 것이 아니다. 현재의 중국의 상황을 그리고 여기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는 녹색의 개로 표현한다. 평화로운 녹색의 표면 아래로 빨갛게 달아오른 입과 음부의 모습은 우리의 식욕과 성욕과 같은 온갖 종류의 욕망을 상징한다. 또한 쩌춘야의 복숭아 시리즈가 새롭게 선보이게 된다. 에로부터 붉은 복숭아는 지극한 관능의 상징이다. 쩌춘야의 새로운 회화에서는 복숭아 밭에서 연인들이 등장하며 그들의 사랑을 확인한다.
프란시스 베이컨을 연상시키는 리우 웨이의 회화가 지향하는 바는 긴밀히 예민해지는 사회조직과 급박하게 진행되는 사회의 물질화 속에서 현재를 살아가는 중국인들이 겪는 고독과 소외를 담아낸다. 그는 시카고 현대 미술관, 산타 바바라 미술관, 베를린 소재의 세계문화의 전당(art house of world cultures)과 2004년도 상하이 비엔날레 등의 초빙 작가의 경력을 지녔으며 현재 지구촌 곳곳에서 기획 초대되고 있는 중국 아방가르드의 선두주자이다. 이번 한국 전시회는 하늘, 숲, 꽃, 정물과 같이 사회가 아닌 작가 자신의 성찰의 대상이 주를 이룬다. 리우웨이는 사회적 분위기를 풍자하는 내용에서 작가의 주관이 바라보는 세계를 그려낸다.
리우웨이는 애초에 마오쩌뚱이라는 거대한 주춧돌 위에 세워진 집단주의의 가공할만한 지배력을 꼬집어 왔다. 마오쩌뚱의 초상화 앞에 앉아있는 아이들의 얼굴은 너무도 나이를 먹은 듯했다. 그리고 그는 집단주의 아래 형성된 관료주의의 무거운 사회분위기를 냉소적으로 풍자했다. 그리고 우리에게 ‘비즈니스 맨’이나 ‘신세대’시리즈로 잘 알려진 리우웨이의 후속작 역시 강렬한 필치와 빠른 속도감으로 중국의 다이나미즘의 빛과 그림자를 지적했다. 이번 리우웨이의 작품세계는 작가의 외부세계, 즉 사회에 대한 풍자나 냉소가 아니라, 작가자신의 내부세계, 즉 자신의 마음에 비추어진 자연의 불가사의한 매력에 대해 거칠고 투박한 필치로 표현한다.
올해 6월 21일부터 7월 10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아트사이드 전관을 통해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중국의 아방가르드 미술의 기량과 표현법을 감상하는 기회를 넘어 긴박하게 진화해가는 중국 예술의 일면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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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안팅(Li Xianting)
이번 갤러리 아트사이드의 중국 작가 2인전의 서문을 맡아준 리시안팅은 1949년도 길림성에서 태어났다. 그는 주지와 같이 “중국 아방가르드 예술의 대부”로 알려져 있다. 1978년 중앙미술학원을 졸업한 후, 1983년도까지 파인 아트 지(Fine Art Magazine)의 편집장을 맡았다. 이후 권위를 인정 받는 중국 순수예술 신문(China Fine Art Newspaper)의 편집장으로 일했다.
그는 경제개혁이 임박한 197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중국에서 아방가르드 미술을 도입하고 보급한 수문장이었다. 그는 1979년 결정적인 “별들의 전시(Stars Exhibition)”를 개최했고, 이때부터 “냉소적 사실주의(Cynical Realism)”나 “정치적 팝(political Pop)”이라는 용어가 생겼다. 이후로 이 개념들은 중국 아방가르드의 요람이자 학원이 되었고, 리시안팅은 수많은 중국에술가들에게 정신적 지주의 역할을 담당했다. 그는 중국 미술의 개념을 이끌어나가면서 중국과 중화권은 물론, 구미와 아시아의 의미 있는 중국 미술 전시회를 개최했다. 그가 발견하고 배출시킨 작가로 중국 아방가르드 미술운동의 간판이 된 팡리준(Fang Lijun)과 왕광위(Wang Guangyi), 그리고 장샤오깡(Zhang Xiaogang)등이 있다.
이제 중국 젊은 예술가들의 우상이 되어버린 그는 작가들의 작품 주제가 되어 그의 인물이 작품에 패러디로 등장할 정도이며, 그의 공적은 코넬 대학교(Cornell University)의 웹사이트에 자세히 소개되고 있다. 또한 현재“동아시아의 예술(Past in Reverse: Contemporary Art of East Asia)”과 “리우 웨이(Liu Wei)와 같은 저서들이 영미권에 번역되어 서구사회에 그의 이론과 사상이 소개되고 있다. 또한그는 이번에 개최되는 중국작가 2인전을 축하하기 위해 방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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