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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물의 저작권은 저작자 또는 저작권위탁관리업체에 있습니다.
위 작품이미지는
전시공간에서 홍보를 위해
e-mail로 보낸 사진을 재가공하여 등록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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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
2006.05.02.화~2006.05.12.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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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작가 |
강 운, 강성용, 권기수, 기김진호, 기선영, 기연희, 기영란, 김경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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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운, 강성용, 권기수, 기김진호, 기선영, 기연희, 기영란, 김경주, 김미경, 김민숙, 김영일, 김은기, 김준혜, 김현진, 김혜주, 나광호, 맹일선, 박수진, 박영희, 박정희, 박현웅, 박형필, 서영원, 소희선, 송미영, 송지혜, 신선주, 심정아, 안나영, 양대원, 오경영, 유명애, 유재현, 윤지영, 이경성, 이길렬, 이돈순, 이용석, 이은희, 이일우, 이종경, 이종근, 이지영A, 이지영B, 이진희, 이효임, 장인희, 전희경, 조혜경, 진스하, 채창완, 편지영, 한정미, 허은영, 홍주혜, 황지연(총 56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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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개요 |
- 참여 가정의 각 아이의 방 - 2006년 5월 2일(화)부터 3개월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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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여 가정의 각 아이의 방 - 2006년 5월 2일(화)부터 3개월간
- 오픈 일시: 2006년 5월 2일(화) 오후 5시
- 전시기획담당: 구자천 큐레이터(02-2230-5170)
21세기는 교육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강조되고 있는 때입니다. 모든 부모들은 자녀들이 건강하고 훌륭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아낌없는 헌신과 열정을 쏟아 붇습니다. 자녀교육을 중심으로 생활의 중심지도 이동을 하고, 학군이 좋은 곳으로 이사하는 것이 대다수 부모들의 소원임을 많은 매체들을 통하여 접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자녀교육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는 부모들의 열성은 한국사회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며 우리나라를 선진국의 대열에 합류할 수 있게 한 원인으로서 주목 받아 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교육 열성은 대부분 사회에서의 부와 명예, 권력을 얻는 데 치우친 편향된 경향이 있고 문화적 교양에 대한 자녀교육은 도외시 되어있던 것이 우리의 교육입니다. 또한, 자녀들이 한 주 동안 마땅한 문화예술을 경험하기란 더욱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주말이 되어서야 전시장이나 음악회에 찾아볼 엄두를 내어 보지만 부모들이 직접 같이 동행해야 하는 수고와 번거로움이 따르고, 또한 마땅히 아이들과 함께 볼 만한 전시회를 찾는 것 조차 여간 힘겨운 일이 아닙니다.
진흥아트홀은 이러한 현실에 대한 대안으로서 ‘아이 방에 그림 걸기’전을 준비하였습니다. 아이의 방은 아이가 자라는 동안 꿈을 꾸고 정서적인 안정감을 갖는 매우 중요한 장소라 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방을 좋은 그림으로 꾸며놓는다면 아이는 늘 그 그림을 보면서 상상하고 꿈을 꿀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심리적인 안정을 주어 아이의 인지발달에 매우 좋은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아이에게 좋을 작품을 발견한다 해도 현실적으로 그 작품을 구입하기에는 일반 서민들의 형편상 매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많은 작가들 또한 자신들의 전시회 이후 남은 작품들을 작업실에 보관함으로 수개월, 아니면 수년 동안 빛을 보지 못하고 먼지만 쌓이게 될 경우가 허다합니다. 특별히 그 그림들을 다시 선보일 전시회가 있는 경우에나, 또는 판매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작가 이외에는 아무도 볼 수 없는 상태로 오랫동안 방치되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러한 그림들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자주 보여지면 얼마나 더 좋겠습니까? 아울러 일반 서민들이 가정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그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면 더욱 즐거운 일일 것입니다.
저희는 이러한 문제에 집중하며 해결책으로 ‘판매’보다는 ‘대여’가 한 대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는 고가의 작품이 일반 대중의 손에까지 갈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작품의 가격이 서민들의 가계 현실에 맡게 적정한 가격으로 내려간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미술시장의 현실상 당장에는 이러한 일이 불가능한 실정입니다. 여기에 적정한 가격의 대여 프로그램이 요구된다고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작품들이 작가의 창고에서 가정의 공간으로, 특히 아이의 방으로 옮겨져 그 공간의 분위기를 아름답게 하며 또한 아이들이나 부모들에게 미술작품을 감상하는 기쁨과 이를 (잠시 동안 이지만) 소유하는 행복을 함께 누릴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작품 한 점 없는 가정의 아이 방 그리고 작가 작업실이나 창고에서 잠자고 있는 그림들. 저희는 이 둘 간에 ‘만남의 기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그리하여 창고에 있던 그림들이 그 그림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의 방에 걸려 아이들이 마음껏 감상하게 하고자 합니다. 작가가 동의한 적정 기간 동안 일정 비용의 수수료로 아이 방에 걸 그림을 직접 가져가 걸 수 있는 기회를 관람자들에게 드릴 수 있는 프로젝트입니다. 아이의 방이 또 다른 전시공간(갤러리)으로 탈바꿈하는 것이지요. 적정계약기간이 끝나면 계속해서 다른 그림으로 교체할 수 도 있으며 이 경우 수수료 할인 혜택도 주어집니다. 만약 아이의 방에 걸었던 작품을 영구 소유하시고자 할 경우에는 더욱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기회도 드릴 계획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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