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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작품이미지는
전시공간에서 홍보를 위해
e-mail로 보낸 사진을 재가공하여 등록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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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
2006.09.06.수~2006.09.11.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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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개요 |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했지만 작가로서 화단에 등단 한다든지 개인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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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했지만 작가로서 화단에 등단 한다든지 개인전을 개최 하기란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기에 1년에 배출되는 미술대학 졸업생 숫자에 비해 첫 개인전을 개최하는 숫자는 불과 얼마 되지 않는 게 한국화단의 현실이다. 그리고 이어한 현상은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며 미술계의 전반적인 현상인 것이다.
여느 여류화가들이 그러하듯이 대구에서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늦깎이로 화단에서 개인전을 개최하는 여류화가 곽계연 역시 졸업 후 가정이라는 울타리 속에서 ‘아내와 어머니’라는 역할을 충실히 담당하였으며, 정신적ㆍ시간적 여유를 찾기 시작하는 10년전 부터 자신의 모습을 찾기 위해 무단한 노력을 해왔다. 10여 년 전부터 다시 서양화 붓을 잡기 시작하였고, 3-4년부터는 조심스럽게 개인전 개최를 위해 준비해 왔으며 그녀의 생애 첫개인 전 될 작품전이 오는 9월 6일(수)부터 11일(월)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마련된다.
그녀의 이번 개인전에는 구상계열의 풍경화와 정물화, 인물화 등 다분히 첫개인전을 개최하는 구상계열화가들의 보편적인 경향들을 볼 수가 있다. 그리고 여성스러운 화면구성과 안정된 구도 속에서 배치되어지는 작품들은 감상자로 하여금 편안함을 자아내게 한다. 하지만 여성스러운 화면구성에 비해 색채와 마티엘은 남자화가들 못지않은 강렬함이 베여져 있다. 마치 강한 힘이 작품 속에 고스란히 녹아있는 느낌을 주는 에너지의 원천은 졸업이후 가사를 하면서도 그녀가 일관된 작가관으로 일관해 왔음에서 나오는 역량으로 보인다. 비록 서양화를 그리는 창작활동은 아니지만 판화와 닥종이공예 등 창작활동에 도움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지속해 왔으며, 10여 년 전부터는 서양화 활동을 통한 공모전과 그룹전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온데서 그녀의 준비된 저력을 느낄 수 있다.
그녀는 현재 팔공산 자락에 조그마한 전원주택에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빼어난 자연경관에서 오는 편안함과 쉽게 얻을 수 있는 작품의 소재들은 그녀를 작품 활동에 빠져들게 하는 중요한 요소들이 되는 것이다. 집창문넘어 보이는 나뭇가지들이 주는 화면은 풍경화를 만들고, 뒤뜰에 키우는 각종 꽃들은 정물의 소재로 덧없이 좋다. 그러기에 그녀의 이번 작품전에는 풍성한 소재들의 작품들이 한가득 담겨 펼쳐질 예정이다. 50대를 눈앞에 두는 늦깎이 첫개인 전이지만 꼭 이루고 싶었던 ‘화가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그녀의 발자국들이 한발 한발 조심스럽게 내딛어지고 있다.
회색 톤의 화면 속에 두터운 마티엘과 화려하지만 세련된 색감은 몇 차례 개인전을 마련한 기성작가 못지않은 깊이감을 자아내고 있으며, 강한 터치감과 색채대비는 화면의 짜임새를 한층 더 강하게 해주고 있다. 그녀의 이러한 표현력은 그동안 늘 함께했던 창작활동에서 나온 힘으로 보아진다.
첫 전시를 준비하는 심정을 그녀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낯가림이 있어 들어내길 싫어하는 난, 그림으로 나를 조금씩 표현해 온 것 같습니다. 그래서 화폭을 떠나지 못하고 쌓아온 것을 이젠 부끄러움에서 벗어 버리고 싶습니다. 그림으론, 아직 부족하다는 걸 느끼기에 지금껏 개인전을 미뤄온 이유인지도 모릅니다. 더 이상 미루면 영영 나를 덮고 그만 둘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용기를 준 것인지도, 자연을 사랑하기에, 그기에 마음을 담고 싶었고 그리움의 향기, 설레임의 향기까지 담고 싶었습니다.
그림이란 그런 가슴을 나타내는 내 표현이 아닐 런지요. 다양한 시각에서 한 가지에 얽매이지 않고 소재나 색깔을 구상하는 작품을 하고 싶습니다. 한 부분의 아름다움에, 한 순간의 기쁨으로 여름 낮 한줄기 소나기로, 나를 즐겁게 하는 모든 것처럼 내 그림을 보는 이도 즐거웠으면 하는 게 바램입니다.
다음은 또 다른 시각으로 나를 들어낼지 모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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