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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작품이미지는
전시공간에서 홍보를 위해
e-mail로 보낸 사진을 재가공하여 등록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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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
2006.11.20.월~2006.12.08.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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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개요 |
경북대학교 미대에 재직 중인 류재하는 이미지, 음향, 오브제, 유비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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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 미대에 재직 중인 류재하는 이미지, 음향, 오브제, 유비퀴티(ubiquitiy), 실제와 가상공간, 현실과 가상현실, 새로운 테크놀로지와 정보 미디어 등 여러 요소가 모여 이루어지는 혼종(hybrid)의 영역인 매체 미술을 탐구한다. 이 혼종의 영역은 얼마든지 또 다른 새로운 종을 싹틔울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의 영역이며, 관람자의 적극적인 참여로 완성되는 소통의 영역이기도 하다. 류재하는 노동은 수반하는 제작과, ‘발견된’ 오브제, 영상 이미지의 접목을 통해 시각적인 꼴라쥬를 하며 이 소통에 문제에 접근한다. <오리>는 수공예품과 폐기물, 정지된 것과 움직이는 것, 과거와 현재가 혼재하는 작품으로 작가가 영상매체 작업에서 꾸준히 추구해온 이질적인 요소와 아쌍블라쥬(assemblage)에 의한 시각과 인식의 확장을 잘 보여준다. 그가 즐겨 깎는 나무 조각은 ‘유일성’이라는 전통적인 예술작품의 정의를 반영한다. 최근작인 (Venus 5), (자연과 사람) 등은 거석문화 유적지를 연상키는 깎은 돌덩이들이 수평으로 배치되고 한 귀퉁이에 여러 개의 화면이 수직으로 집적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화면들의 집적 맨 위에 류재하 예술세계의 물신(fetish)과 같은 목각 오리(기념품점에서 흔히 발견하는) 한 마리가 고즈녁히 앉아 있다. 여러 개의 화면에는 물고기 무리가 유연하게 지속적으로 흘러가고 있다. 이처럼 그는 물질인 오브제의 영역과 비물질인 영상매체의 결합을 통해 물질과 비물질 사이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고, 나아가 ‘예술 오브제의 비물질화’, 즉 작품에서 물질적 형태는 예술의 배후에 있는 관념 혹은 개념에 비해 부수적인 것이라는 점에 공감한다. 이러한 이질적인 매체의 결합 속에서 현재가 과거로 또는 미래로 역행과 순행을 거듭하면서 시간의 통시성이 파기되면서 독특한 매체예술의 시공간이 탄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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