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저작물의 저작권은 저작자 또는 저작권위탁관리업체에 있습니다.
위 작품이미지는
전시공간에서 홍보를 위해
e-mail로 보낸 사진을 재가공하여 등록한 것입니다.
|
|
 |
|
 |
| |
일 시 |
2006.03.28.화~2006.04.09.일 |
| |
전시개요 |
갤러리 도스에서는 『우혜민 - Passage』 전시를 기획하였다.
|
| |
|
갤러리 도스에서는 『우혜민 - Passage』 전시를 기획하였다.
‘Passage’ 작업에서 우혜민은 소비문화와 판화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그의 작업에 등장하는 사물들은 작가가 여행을 하면서 느낀 소비 풍경의 단면들이 하나의 작은 단위로 조합되어 표현되고 있다.
작가는 고도화. 디지털화되는 산업 문명 사회에서 판화 작업의 기술적, 기법적, 개념적인 확장과 실험을 시도한다. 따라서 그의 작업에서는 디지털 인화된 이미지를 하나하나 손으로 떼어내는 과정을 통해 색다른 심상과 이미지를 유도한다. 또한 Passage라는(파싸쥬: 회랑, 갤러리를 의미하는 불어로, 현대 불어에서는 통로라는 의미로도 확대됨) 전시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쇼핑몰의 기원인 파사젠에서 발터 벤야민이 파사젠 베르그(아케이드 프로젝트)를 집필하며 자신의 예술, 문화, 사상에 대한 의견과 자료를 나열한 것처럼, 작가는 유혹의 매력을 지닌 쇼핑몰에 대한 감상과 그것 속에 숨겨진 소비 위주의 자본주의 사회를 나열하고, 더 나아가 타인과 소통의 공간으로 확대시키고 있다.
우혜민은 ‘Passage' 작업에서 볼 수 있는 디지털 이미지 작업 외에도 컴퓨터의 픽셀을 연상시키는 거울 조각과 지퍼들의 조합을 만드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갤러리 도스의 'Passage' 전은 디지털 이미지 작업 ,거울 조각, 지퍼 작업에서 파생된 아이디어를 종합하여 확대시키고 있다. 전시는 갤러리의 공간성과 장소성을 극대화 시키고 있는데, 거울에 의해 비추어지는 환영의 공간과 그것을 투사하여 디지털 이미지 작업들이 만들어내는 개별적인 공간들이 병치되며 다차원적인 공간으로 재생산된다. 또한 작가가 제작한 투명 아크릴 상자 속에 디지털 이미지에서 뜯어낸 작은 조각들을 넣어서 그것의 형태를 관람자가 임의적으로 변화시키는 형식도 함께 전시된다. 이는 특수한 이미지의 작업들을 단순히 관조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관람자와 작가간의 소통과 호흡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포스트 모던 시대에서 요구하는 예술의 공공성과 자율성을 가능케 한다.
진보된 작가의 정체성과 공간에 대한 연구를 통해 우혜민은 공간 속에서 자신과 다른 이들이 함께 이루어 내는 깊이의 풍경을 교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 |
|
|
|
